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 정차한 카카오 택시. 2023.1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 기사는 2025년 4월 4일 09시 02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의 카카오모빌리티 소수지분 인수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다수의 기관이 인수금융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가 참여 여부를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바달라의 출자 확약과 함께 남아 있는 과제는 기존 재무적투자자(FI)들로부터 지분 매각에 대한 동의를 받는 것이다. VIG파트너스는 이번에 약 40%에 육박하는 FI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걸 목표로 삼고 수산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 측에서도 복잡한 지분 구조를 정리하고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의지가 큰 만큼, FI들의 동의만 이뤄진다면 이른 시일 내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수 있는 상황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재 VIG파트너스는 카카오모빌리티 소수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에 한창이다. 주식테마주
한 IB업계 관계자는 “협상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무바달라만 사인하면 자금 모집은 끝난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매각 대상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약 40%다. 전체 기업가치는 6조원에 못 미치는 5조원대 중후반 수준으로, 지분 매입에 2조원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VIG파트너스는 5호 블라인드펀드릴게임추천
자금과 국내외 출자자(LP)들의 자금을 사용해 인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금융은 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 외에 우리은행도 참여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VIG파트너스는 기존 FI들의 지분을 전부 인수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의 최대주주는 카카오(57.2선물옵션
%)이며 TPG 컨소시엄(24.51%), 칼라일(6.17%) 등이 주요 주주다. TPG 컨소시엄에는 한투·오릭스PE, JC파트너스, 블랙록, GEM캐피탈, OA모빌리티유한회사, 토팡가(Topanga Private Opportunities) 등이 있다. 전략적투자자(SI)로는 LG(2.46%), GS(2.04%), 구글(1.52%)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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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G컨소시엄은 카카오에 대해 태그얼롱을 갖고 있다. 카카오가 지분을 매도하려고 할 때 같은 조건으로 동반 매각해달라고 요구할 자격이 있는 것이다. 카카오가 지분 전량이 아닌 일부만 팔 때도 해당하는 사항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1주만 팔아도 컨소시엄은 태그얼롱을 행사할 수 있다”며 “최근 카카오가 컨소시엄들을 대상으로 동반 매각 참여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통보했으며, FI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 FI 관계자는 “이번에 VIG파트너스 쪽에서 제시한 기업가치가 나쁘지 않고, 투자한 지 오래된 만큼 지분 매각에 참여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에는 적격상장 요건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해진 기한 내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며 상장하지 못한다면, VIG파트너스가 카카오 지분 일부를 취득해 경영권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카카오의 보유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조건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주주로 남으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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